삼성전자 ‘황금 포트폴리오’ 43년간 매출 543만배 키웠다

파이낸셜뉴스       2013.01.08 17:52   수정 : 2013.01.08 17:52기사원문



'543만2432배.'

삼성전자가 지난 1969년 창립된 후 지난해까지의 놀라운 매출 성장세다. 삼성전자는 창립 43년 만인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 201조원과 영업이익 29조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경제의 성장만큼이나 기적적인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이다. 이런 삼성전자 호실적의 이면에는 시기마다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디지털TV-휴대폰'으로 이어지는 황금 포트폴리오가 든든한 구원군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의 일등공신은 '갤럭시'로 대표되는 스마트폰 사업군이었다.

■'중소기업'에서 200조 '거목'으로 우뚝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 당시 매출 규모 3700만원의 '중소기업'에 불과했다. 그 해 7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을 정도로 사업 수익성은 좋지 않았다.

1년 뒤인 1970년 매출은 3억2000만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적자폭 역시 17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부침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사업이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매출 243억6900만원, 영업이익 22억600만원을 기록했던 1975년 이후 △1980년 매출.영업이익 각각 2335억원.232억원 △1990년 4조5117억원.4259억원을 기록하는 등 거대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탄탄히 해왔다.

IMF 외환위기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2000년대 초반에도 매출 34조2840억원, 영업이익 7조4350억원을 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마침내 지난해 연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2008년 매출 100조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4년 만이다.

■"생큐, 갤럭시!"

지난해 4.4분기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무선사업 분야다.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 등을 포함한 휴대폰 사업이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약 5조원 후반, 반도체사업부가 약 1조원 중반 등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추정치만 놓고 보더라도 무선사업부의 비중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 3.4분기에도 휴대폰 사업이 포함된 IM(정보기술모바일)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57%,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전략 제품으로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특히 갤럭시노트2는 지난해 10월 국내 판매 개시 이후 3개월 동안 100만대가량 팔려나갔고 해외에서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3도 지난 한 해 동안 세계시장에서 4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삼성전자 매출 상승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반도체사업 실적의 경우 낸드플래시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역시 스마트폰용 패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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