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아내랑 문자로 3개월 연애..실물보고 아차 싶었다”
파이낸셜뉴스
2013.01.17 08:36
수정 : 2013.01.17 08:36기사원문
임형준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배우 이종혁, 고창석, 임형준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어 그는 "문자로 시작된 연애를 3개월 하다 보니 전화 통화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말도 놓았다. 근데 그 친구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통화 목소리가 좋지 않았고 그래서 미국으로 만나러 갔다"고 밝혔다.
임형준은 "근데 실제로 만나보니 프로필 사진과 많이 달라 솔직히 아차 싶었다.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며 “근데 말을 해보니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 일주일 체류 기간 동안 매일 만났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그는 "헤어질 때 멋있는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 '정리하고 한국 들어와 살자'고 툭 던졌는데 그 친구가 그 다음날 바로 사표를 냈다. 당시 대기업에 다녔었는데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내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20년 지기 친구 이종혁에게 최근 존칭을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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