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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준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배우 이종혁, 고창석, 임형준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조동혁과 미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 그땐 연락처만 받아왔다"며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SNS에 친구 추가가 뜨는데 프로필 사진을 봤더니 예쁘더라. 그래서 호기심에 문자를 보냈다"고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문자로 시작된 연애를 3개월 하다 보니 전화 통화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말도 놓았다.
임형준은 "근데 실제로 만나보니 프로필 사진과 많이 달라 솔직히 아차 싶었다.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며 “근데 말을 해보니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해 일주일 체류 기간 동안 매일 만났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그는 "헤어질 때 멋있는 여운을 남기고 싶어서 '정리하고 한국 들어와 살자'고 툭 던졌는데 그 친구가 그 다음날 바로 사표를 냈다. 당시 대기업에 다녔었는데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내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20년 지기 친구 이종혁에게 최근 존칭을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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