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모든여행’ 이필모, 신의 땅이라 불리는 모로코 방문기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3.01.23 18:16   수정 : 2013.01.23 18:16기사원문



배우 이필모가 연기 인생 17년을 돌아보기 위한 힐링의 장소로 ‘신의 땅’이라 불리는 모로코를 선택했다.

최근 이필모는 MBC ‘세상의 모든 여행’의 녹화를 위해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찾았다. 모로코는 한반도 3배의 크기를 가진 나라다. 그 중에서도 대서양과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접해있는 ‘페스’는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에 이어 모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미로 도시’ 페스는 한번 길을 잃으면 빠져나가기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어렵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복잡한 골목길로 유명하다.

이에 이필모 역시 처음 방문한 페스의 골목에서 길을 잃었다. 어깨너비보다 좁은 골목길과 길을 비켜주지 않는 당나귀 때문에 가는 길마다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면서도 그는 모로코의 명물 ‘탄네리 가죽공장’을 찾아갔다.

아프리카와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의 중계도시로 발달한 페스는 수천 년 전부터 가죽을 생산해왔다.
비둘기 똥이나 소의 오줌, 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염색재료로 쓰는 만큼 그 골목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지만 LA 타임스는 그 곳에서 풍기는 냄새를 ‘고양이 사체와 꽃향기의 혼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페스여행의 마지막 밤에는 수백년 전에 지어진 대저택에 사는 한 가족이 이필모를 저녁식사에 초청해 모로코 전통 음식을 대접했다. 뿐만 아니라 모로코의 대중가수는 이필모만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기도 했다고.

한편 이필모가 떠난 모로코 여행의 첫 여정, 페스의 열기를 가득 담은 ‘세상의 모든 여행-이필모의 살람 인 모로코’는 23일 수요일 저녁 6시2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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