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필모가 연기 인생 17년을 돌아보기 위한 힐링의 장소로 ‘신의 땅’이라 불리는 모로코를 선택했다.
최근 이필모는 MBC ‘세상의 모든 여행’의 녹화를 위해 북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찾았다. 모로코는 한반도 3배의 크기를 가진 나라다. 그 중에서도 대서양과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과 접해있는 ‘페스’는 카사블랑카, 마라케시에 이어 모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미로 도시’ 페스는 한번 길을 잃으면 빠져나가기가 사막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어렵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복잡한 골목길로 유명하다.
이에 이필모 역시 처음 방문한 페스의 골목에서 길을 잃었다.
아프리카와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무역의 중계도시로 발달한 페스는 수천 년 전부터 가죽을 생산해왔다. 비둘기 똥이나 소의 오줌, 재와 같은 천연재료를 염색재료로 쓰는 만큼 그 골목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지만 LA 타임스는 그 곳에서 풍기는 냄새를 ‘고양이 사체와 꽃향기의 혼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페스여행의 마지막 밤에는 수백년 전에 지어진 대저택에 사는 한 가족이 이필모를 저녁식사에 초청해 모로코 전통 음식을 대접했다. 뿐만 아니라 모로코의 대중가수는 이필모만을 위한 특별 공연을 열기도 했다고.
한편 이필모가 떠난 모로코 여행의 첫 여정, 페스의 열기를 가득 담은 ‘세상의 모든 여행-이필모의 살람 인 모로코’는 23일 수요일 저녁 6시2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