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알리, 아버지 떠올리며 열창..424표로 ‘우승’
파이낸셜뉴스
2013.02.02 20:55
수정 : 2013.02.02 20:55기사원문
알리가 또 한 번 '불후의 명곡' 1위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영원한 가요계 디바 인순이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각양각색의 무대가 꾸며졌다.
리허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던 알리는 본무대에 올라 “아직도 저를 위해서 싸우고 계시는 아버님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고 털어놓으며 특유의 감성 목소리로 듣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무대 내내 슬픔을 감추지 못했던 인순이는 “저는 아버지를 기억할 수 없어서 107인의 참전 용사 분들을 모시고 노래를 불렀었다”라며 “기억에 없는 아버님 대신 엄마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더 사랑할게요라고 외친 알리씨의 내레이션이 정말 좋았다”라고 소감했다.
424표라는 높은 득표수를 얻은 알리는 우승을 차지했고 “아버지 뒤에 숨어 떳떳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제 마음을 잘 전달한 것 같다”라고 후련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정동하는 덤덤한 목소리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감동적인 ‘거위의 꿈’ 무대를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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