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한킴벌리 등 10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2013.02.20 08:27   수정 : 2013.02.20 08:27기사원문



삼성전자,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등이 '10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1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삼성전자,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삼성생명보험, SK텔레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2개 기업이 지난 10년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All Star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증권과 SK하이닉스, SK에너지는 올해 All Star 기업에 새롭게 포함됐다.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All Star 기업은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와 동일한 5위를 차지했으며, 공공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톱 10에 선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고객가치 부문 1위 기업에 선정 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물산은 혁신능력과 고객가치 순위가 큰 폭으로 향상되어 올해 'All Star Top 10' 기업에 새롭게 진입했다.

지난 9년간 조사에서는 거의 모든 기업들의 혁신능력 및 고객가치 지수는 우수하나 사회가치 수준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사회가치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사회가치 지수가 전년대비 향상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한킴벌리와 유한양행, 삼성물산, 홈플러스, 풀무원, 삼성에버랜드 등은 현 시대에 기업이 추구해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기반으로 바른 성장을 도모함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All Star' 기업에 선정됐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하여 경제적 성과와 사회, 환경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는 KT는 전년도에 이어 큰 폭의 순위 상승으로 올해 'All Star' 기업 15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으로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지향해야 한다"며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가치와 주주가치 등의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이루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KMAC가 지난 2004년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사모델을 개발해 발표한 것으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조사방법론으로 전체 산업을 망라한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All Star 기업'과 산업별 내 1위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산업별 1위 기업' 의 두 가지 조사유형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세부 항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All Star기업은 2011년 매출과 순이익, 2012년 조사결과 내 추천율을 기준으로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했으며, 산업별 1위 기업은 각 산업별 매출액, 시장규모(GDP), 경쟁정도 등의 사전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진 5천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천560명 등 총 1만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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