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한년’, 대본리딩부터 심상치 않네 ‘SNL코리아 드라마판’

파이낸셜뉴스       2013.03.22 17:40   수정 : 2013.03.22 17:40기사원문



‘우와한년’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22일 파격적인 볼거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tvN새 드라마 ‘우와한년(가제)’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우와한년’은 국민아나운서 공정한(박성웅 분)과 톱여배우 조아라(오현경 분)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쇼윈도 부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다.

또한 ‘황진이’, ‘꽃보다 아름다워’, ‘대물’ 등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하며 ‘영상시인’으로 불리고 있는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허영’과 ‘허세’로 가득 찬 우아한 삶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때론 섹시하고 위트있게 비틀며 신선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오현경, 박성웅, 한정수, 안선영, ‘B1A4’의 진영, 권율 등 주연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췄다.

‘우~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섹스리스의 속사정을 안고 있는 ‘조아라’ 역을 맡은 오현경은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연구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파격적인 대사가 많기 때문에 오현경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김철규 감독과 오현경의 남편 역인 박성웅이 웃겨 쓰러질 만큼 분위기를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명성’ ‘경제력’ ‘화목한 가족’까지 모두 쟁취한 국민아나운서지만 엄청난 반전을 지닌 캐릭터 ‘공정한’ 역의 박성웅 역시 입체적인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오현경-박성웅의 문제아 아들 공민규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는 ‘B1A4’의 진영은 연기 특훈을 증명하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배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고, 공민규의 과외선생 지성기 역을 맡은 충무로 블루칩 권율 역시 매력적인 보이스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분위기 메이커 한정수-안선영 커플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몸짱 군인 최고야 역의 한정수와 관능미 물씬 풍기는 최고야의 아내 진보여 역의 안선영은 극중 화끈한 부부다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작품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배종병 CP는 “파격적인 캐릭터와 톡톡 튀는 대사들이 많아서 주인공들이 과연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해낼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대만족이었다”며 “전출연자 모두 마치 자기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줘서 상쾌하게 제작 스타트를 끊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발칙하고 가감없는 스토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우와한년’은 오는 4월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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