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의 ‘랜드마크72’, 베트남 명소로 자리잡아
파이낸셜뉴스
2013.04.15 13:12
수정 : 2013.04.15 13:12기사원문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은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기준)의 복합빌딩이 한류문화 중심지이자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최고층 복합빌딩 '랜드마크72(사진)'가 최근 각종 국제행사 개최와 더불어 다양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이 빌딩은 베트남 최고의 쇼핑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업체인 팍슨백화점, KPMG,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에릭슨, 닛산테크노 등 대기업과 롯데시네마, LG전자, 삼성생명, 현대오일뱅크, 농협 등 국내 기업 지사들이 입주해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런닝맨과 출발드림팀2 방송이 나간 이후에는 숙소와 오피스 임대에 대한 문의가 더욱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랜드마크72는 경남기업이 시행·시공에 이어 소유·운영까지 맡고 있다. 랜드마크72는 인터콘티넨탈호텔, 서비스드레지던스인 칼리다스(378실), 오피스, 백화점, 가든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sky72전망대로 이뤄진 타워동(72층)과 아파트동(9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9월 완공됐으며 연면적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60만7120㎡)다. 베트남 내 최고층 건물(72층, 350m)로, 국내 63빌딩보다 약 100여m가 더 높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사업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약 11억2000만 달러)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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