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은 세계 최대 규모(연면적 기준)의 복합빌딩이 한류문화 중심지이자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최고층 복합빌딩 '랜드마크72(사진)'가 최근 각종 국제행사 개최와 더불어 다양한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경남기업은 KBS2TV '출발드림팀시즌2'의 하노이 특집편이 랜드마크72에서 촬영돼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 전파를 탔으며, 이달 28일까지 4주간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촬영 장소로 제공돼 지난 2월24일과 3월3일 두 차례 방송을 탄 바 있다.
이 빌딩은 베트남 최고의 쇼핑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랜드마크72는 경남기업이 시행·시공에 이어 소유·운영까지 맡고 있다. 랜드마크72는 인터콘티넨탈호텔, 서비스드레지던스인 칼리다스(378실), 오피스, 백화점, 가든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sky72전망대로 이뤄진 타워동(72층)과 아파트동(9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 9월 완공됐으며 연면적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60만7120㎡)다. 베트남 내 최고층 건물(72층, 350m)로, 국내 63빌딩보다 약 100여m가 더 높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사업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약 11억2000만 달러)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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