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전 비타민D 먹으면 갑상선염 예방”

파이낸셜뉴스       2013.05.03 16:50   수정 : 2014.11.06 15:46기사원문

폐경 전 여성이 갑상선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태용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3일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열린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2013에서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비타민D 결핍 여성의 16%가 갑상선염이 있는 반면 비타민D가 충분한 여성은 4%에 불과했다"며 "폐경 전 여성은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갑상선염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과 달리 여성에게서만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을 때 정상인 경우보다 갑상선염을 앓고 있을 위험도가 1.7배 높았다. 특히 폐경 전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울산의대 최윤미·김원배 연구팀도 "비타민D 결핍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자가면역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폐경 전 여성은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해야 갑상선염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 계절을 고려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는 소견도 나왔다.

김 교수는 "국내 1750명의 경도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와 2800명의 정상갑상선기능을 보이는 건강검진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여름·가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은 환자가 봄·겨울에 진단받은 환자보다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1.4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겨울에 시행한 검사에서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됐을 경우 바로 약을 먹지 말고 여름·가을에 다시 한 번 측정해 경과를 살펴본 뒤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