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민주화 발언’ 사과…“특정사이트와 무관”
뉴스1
2013.05.20 16:51
수정 : 2013.05.20 16:51기사원문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자신의 ‘민주화’발언 관련 사과문을 트위터에 재차 게재했다.
전효성은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시크릿 전효성입니다.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효성은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됐습니다”라며,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이고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면서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전효성은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면서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걱정 끼쳐드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효성은 지난 1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억압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는 탓이었다. 전효성은 당시 파문이 일자 곧 바로 트위터를 통해 사과한바 있다.
(서울=뉴스1) 차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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