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랩, 큰형님의 쓴소리 담은 ‘참을 수 없는 힙합의 가벼움’ 발표

파이낸셜뉴스       2013.06.25 11:24   수정 : 2013.06.25 11:24기사원문



힙합 1세대이자 MC스나이퍼가 이끄는 스나이퍼사운드 소속의 취랩이 신곡을 발표한다.

오는 29일 취랩은 스나이퍼 사운드의 장기 프로젝트 ‘Not in stock’의 세 번째 주자로 ‘참을 수 없는 힙합의 가벼움’이란 곡을 전격 공개한다.

특히 취랩의 이번 신곡 ‘참을 수 없는 힙합의 가벼움’은 한국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인 가리온(MC메타, 나찰)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취랩과 가리온은 한국힙합이 하나의 음악장르를 넘어 문화로 자리잡기까지 그 뿌리가 되었던 언더그라운드 1세대로서, 90년대 후반부터 클럽 마스터플랜을 아지트로 활발히 활동하며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이끈 대표적인 힙합뮤지션들이다.

또한 한국 힙합의 1세대답게 취랩은 이번에 발표되는 ‘참을 수 없는 힙합의 가벼움’을 통해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순위프로그램의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마니아 뿐 아니라 소녀팬들로 대표되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현재의 힙합 그 이면을 비판한 곡이다.


취랩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 곡은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니라 점점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힙합음악계와 그에 발맞춰가는 후배 힙합뮤지션들에 대한 큰형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담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리온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취랩의 피쳐링 부탁에 흔쾌히 응해 1세대 힙합뮤지션으로서 취랩에 대한 존중을 보이며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라며 “현재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 중인 MC 메타의 가사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이유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취랩은 곧 나올 자신의 첫 번째 미니앨범 작업과 8월 30, 31일 열리는 스나이퍼사운드 단체 콘서트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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