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옐로페이 대표

파이낸셜뉴스       2013.07.22 15:07   수정 : 2014.11.04 19:06기사원문



"기존 신용카드 결제를 대체할 쉽고 안전한 '한국형' 직불 결제서비스를 내놓은 거죠. 그게 옐로페이입니다."

설립 2년차 벤처기업인 옐로페이가 제3시장 코넥스에 상장했다. 이 회사 직원은 10여명이다. 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관계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영업부서 한쪽을 빌려 쓰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61·사진)는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줄이 되겠다는 코넥스 시장에 딱 맞는 상장사가 옐로페이"라며 "반드시 성공해 코넥스시장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 회사 기업공개(IR)를 돕고 있는 지정자문인 우리투자증권도 "미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적극 지원에 나섰고, 그 결과 적자를 내는 새내기 기업이 코넥스 상장 1호(총 21개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옐로페이는 지난 2011년 인터파크의 신사업 부서(모바일체크사업부)로 출발했다.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2월 분사했다. 인터파크 이상규 사장이 최대주주(지분 57% 보유)다.

이 대표는 전문경영인(CEO)으로 국내외 정보기술(IT) 회사 전산시스템 설계, 구축 분야에서 40여년을 일한 전문가다. 그는 미국 이베이의 페이팔(e메일 기반의 결제)에서 착안한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이상규 사장에게 제안, 인터파크에 합류했다.

옐로페이의 사업은 간단하다. 인터넷, 모바일쇼핑 전자결제는 물론 개인 간의 거래에서 자신의 통장 계좌를 통해 직접 송금, 결제하는 서비스다. 신용거래를 하는 카드 결제와 달리, 아날로그 방식(자동응답전화(ARS)로 비밀번호 확인)과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카드인 셈.

그렇다면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을까.

이 대표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는데, 이때 (통장과 별도로 지정한 다섯자리)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며 "이른바 2채널로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안전장치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금융감독원도 전자 직불결제 사업자로 허가를 내주기 전에 우리 회사 시스템을 모두 검증했는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고 했다.

창업초기라 실적은 미미하다. 지난해 매출액 1억700만원에 16억원 정도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냈다.

매출은 고객처(가맹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가맹점 수수료(거래금액의 2∼3%)가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 현재 대부분의 매출을 내고 있는 인터파크를 시작으로 AK몰, G마켓, 위메이크프라이스 등과도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과도 직불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었다.

"연간 600조원의 신용카드 결제시장에서 1%만 옐로페이로 통한다 해도 엄청나죠. 가맹점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어요. 이것이 앞으로 우리의 성장 가능성이자,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그런 첫발을 힘차게 내디딘 겁니다."

인생 2막을 시작한 이 대표의 새로운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박세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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