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시스
파이낸셜뉴스
2013.07.24 16:32
수정 : 2014.11.04 16:47기사원문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 전문업체인 ㈜다인시스의 성장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임베디드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작은 회사로 시작한 다인시스는 비슷한 성격의 업체들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이 분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빠른 환경 대응
다인시스가 임베디드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빠른 대응 때문이었다.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여러 디지털 기기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자제품과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소규모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스템이다.
사람, 사물, 기계 등 무엇이든 서로 접속해 실시간으로 어떤 정보든지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성, 사람과 컴퓨터가 상호작용을 통해 관리자가 필요한 사항을 알아서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람, 장소, 사물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지하철역의 액정표시장치(LCD) 광고플레이어, 박물관이나 행사장 등에 설치된 홍보 영상, 호텔, 병원 등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이 모두 임베디드 솔루션에 해당한다. 이 경우 관리자는 광고나 홍보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는 정보를 선별해 필요한 내용을 표현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정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사업분야
반도체 칩이나 플랫폼 보드 제작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시작한 다인시스는 디지털 광고플레이어 등과 같은 사이니지 솔루션과 산업용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방송시스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와 DID 제품은 임베디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최고 화질의 다양한 기능과 원격 통합 관제가 가능한 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일본, 독일, 미국, 캐나다 등에 판매되고 있다.
또 임베디드 솔루션 및 산업용 DVD 제품은 전시장이나 행사장, 또는 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휴먼 인터페이스와 표출 방식을 이용해 저렴하게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방송 시스템 솔루션은 병원, 학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TV를 통한 자막발생기를 통해 문자뿐 아니라 필요한 내용을 즉시 입력,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다인시스의 노력은 2008년 수원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비롯해 2009년 경기중소 벤처기업 표창, 2010년 국무총리 표창, 우수중소벤처기업 표장,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인시스 안효복 대표(44)는 이 분야에서만 25년이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16명의 연구인력과 함께 매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 대표는 "작은 회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국내외 반도체 회사의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운영체계 및 완제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다인시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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