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마른몸매 집착男, "내 기준에는 이게 정상몸매"
파이낸셜뉴스
2013.07.30 00:47
수정 : 2014.11.04 15:09기사원문
마른몸매에 집착하는 남동생이 등장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f(x)의 설리,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조정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지만 막상 스튜디오에 온 주인공은 앙상한 몸매를 자랑했고 MC들은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체 왜 남동생이 주인공에게 살을 빼라고 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주인공은 남동생의 친구들이 자신을 보고는 "엄청 마르셨는데"라는 말을 들었다며 기막혀했고 자신의 남동생은 175cm에 50kg라는 앙상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해 출연진을 경악케했다.
남동생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것은 상관없이 자신의 기준에 의하면 누나는 뚱뚱한 것이라며 고집을 부렸고 오히려 자신의 몸이 평균치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동생은 f(x)의 설리도 살을 좀 빼야할 것 같다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엠버는 "기준이 있는 것은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안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주인공의 어머니는 자신도 아들에게 먹지 않고서라도 살을 빼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고 함께 온 남동생의 후배는 남동생의 이런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이없어 했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동생의 이 말을 무시하려고도 해봤지만 계속 듣다보니 자신감을 잃게 됐다며 100표이상 나온다면 더 이상 동생이 돼지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약속대로 동생은 100표가 넘은 109표가 나오자 얼굴이 빨개졌고 "약속은 약속이니 다시는 돼지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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