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 대표 관광명소 ‘칠채산’
파이낸셜뉴스
2013.09.06 03:12
수정 : 2014.11.03 15:23기사원문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 자리한 칠채산(七彩山·사진)은 도심에서 차로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장예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꼽히는 칠채산은 1~4구역으로 나눠 전망대를 올라 둘러보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칠채산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구역 전망대에 오르면 510㎞에 걸쳐 알록달록 산들이 무지개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층을 형성한 흙산을 단하지모(丹霞地貌)라 한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질운동을 수만 번 거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된 특이한 지형을 말하는 것. 산의 이름도 일곱 가지 색을 띤다 해서 칠채산이라 불린다. 이국적이다 못해 그림을 보는 듯한 신비로운 풍광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산의 색 중 흰색은 소금을 뜻하며 이는 칠채산이 과거에 바다였을 것이란 설과 함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로 대자연의 대지예술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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