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소비자 제안 레시피 활용한 광고·패키지 공개

파이낸셜뉴스       2013.09.10 15:28   수정 : 2014.11.03 14:32기사원문



올해 라면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모디슈머' 열풍이 기업 마케팅의 변화를 몰고 왔다.

농심은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제품 패키지와 광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디슈머란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영어 합성어로다. 기존 제품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 즐기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안성탕면 이색 레시피를 소재로, 최근 모디슈머 트렌드를 반영했다.

안성탕면에 우유와 치즈를 넣어 크림 파스타 느낌을 살린 '투움바 안성탕면'과 바지락과 부추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 '바지락 부추 안성탕면' 등이 광고를 통해 소개한 것.

또 농심은 소비자가 제안한 안성탕면 레시피를 광고뿐만 아니라 포장지에도 적용, 이번 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열풍을 비롯해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에서도 총 1만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될 만큼 소비자 참여 열기가 뜨겁다"면서 "모디슈머 열기가 마케팅 방식마저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