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홍삼, 일본 방사능 우려 속 판매 증가
파이낸셜뉴스
2013.09.12 13:09
수정 : 2014.11.03 13:58기사원문
일본 방사능 여파로 올 추석 홍삼 선물세트가 인기다.
KGC인삼공사는 1~11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매출이 8%가량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불황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저조했지만 일본 방사능 오염수 우려가 커지면서 수산물 대신 홍삼이 추석 선물로 각광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들은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상승한 반면 홍삼은 제품군이 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삼공사 측은 전통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홍삼농축액 제품들로 전체 매출 비중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10만원 초중반대의 선물세트 매출도 추석시즌 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 개선에 좋은 홍삼을 선물하려는 고객이 많다"면서 "방사능 우려 등으로 굴비 등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홍삼으로 몰리면서 매출이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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