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도 테스나 대표 “두번의 상장 실패 이후 더 강해져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2013.09.30 14:31   수정 : 2014.11.03 10:13기사원문



"두 번의 코스닥 상장 실패이후 더 강해져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시장에선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겁니다. ",

이종도 테스나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달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도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나는 내달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은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1년 6월 수요예측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포기했고 같은 해 10월 상장 예심을 재청구했지만 업황 및 실적 이슈로 고배를 마셨다. 그 이후 시스템반도체 시장 성장 덕에 테스나는 2년새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80%이상 끌어올려 외형과 내실을 다졌다.

테스나는 하이닉스 연구원으로 일하던 이 대표가 지난 2002년 설립, 국내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를 아웃소싱한 기업이다. 시스템반도체 공정 중에서 웨이퍼와 패키지를 시험, 검사해 데이터를 분석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설립 당시만 해도 국내엔 메모리반도체 시장 위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이 지금보다 훨씬 작았고, 테스트를 외주로 할 수 있는 변변한 업체도 없었다. 이런 시장을 테스나가 처음으로 개척, 지난 2005년 경기 이천에 제1라인 공장을 세우고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외주 계약을 맺으면서 크게 성장했다. 이천, 안성공장에 이어 지난해 평택에 공장을 증설, 생산능력을 크게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8.6% 성장했다"며 "산업구조가 변화와 정부 신성장동력 투자정책 등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우리에게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테스나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52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3260억원(전년대비 59%), 영업이익 830억원(+76.6%)을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전체로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테스나는 테스트 관련 소프트웨어 독자 설계, 다양한 응용분야별 테스트기술 개발을 비롯,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생산시스템을 확보한 게 큰 경쟁력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관계,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기업들과 거래선 확대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에서 앞으로 반도체 전후방 사업에 점진적으로 진출해 반도체 종합 솔루션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관련 후공정 기업들에 관한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0∼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테스나는 총 7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2000원∼1만3500원이다. 이를통해 87억∼98억원의 자금을 조달, 테스트 장비 구매 및 전년도 증설투자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