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방은진 감독, “실화라 팩트에 내 상상 보태져”
파이낸셜뉴스
2013.11.12 16:20
수정 : 2013.11.12 16:20기사원문
방은진 감독이 ‘집으로 가는 길’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신경 쓴 점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는 방은진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이어 “그 사건이 가지고 있는 팩트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는 동기를 극적으로 하는 등 내 상상이 보태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실화를 객관적으로 본다면, 영화의 경우는 내 옆의, 가족의 이야기처럼 훨씬 가깝게 가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실존 인물이 있으니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방은진 감독은 “어떻게 보면 동기는 단순하다. 허구적인 게 더 들어가긴 했지만 빚이었다. 운반하면 돈을 준다는 말에 마약인지도 모르고 단순히 간 건데 나였어도 두렵긴 하겠지만 그랬을 것 같다”고 ‘집으로 가는 길’의 주인공 ‘정연(전도연 분)’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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