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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이 ‘집으로 가는 길’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신경 쓴 점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는 방은진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고수가 참석했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영화 속 실화가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두고 “%로는 계산해보지 않았다”고 입을 연 후 “지난 2004년도에 일어났고, 2006년에는 ‘추적60분’을 통해 방송된 실화라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사건이 가지고 있는 팩트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캐릭터를 만들어낼 때는 동기를 극적으로 하는 등 내 상상이 보태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실화를 객관적으로 본다면, 영화의 경우는 내 옆의, 가족의 이야기처럼 훨씬 가깝게 가꾸기 위해 노력했다.
이 외에도 방은진 감독은 “어떻게 보면 동기는 단순하다. 허구적인 게 더 들어가긴 했지만 빚이었다. 운반하면 돈을 준다는 말에 마약인지도 모르고 단순히 간 건데 나였어도 두렵긴 하겠지만 그랬을 것 같다”고 ‘집으로 가는 길’의 주인공 ‘정연(전도연 분)’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한국인 주부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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