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금강 물길이 만든 신성리 갈대밭..여길 걸으러 왔다
파이낸셜뉴스
2013.11.14 17:56
수정 : 2013.11.14 17:56기사원문
금강의 물결과 해질녘 노을이 신비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꼽힌다.
14일 서천군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이곳 갈대밭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1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이곳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TV 드라마 '추노'와 '자이언트' 등을 촬영한 곳으로 주목받으면서 그 인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게다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연학습장이기도 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곳 갈대밭은 가족이나 연인들의 더없는 낭만 여행지로 손꼽히는가 하면 멋진 갈대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다.
금강변에 펼쳐져 있는 이곳 갈대밭은 폭 200m, 길이 1㎞, 총면적 25만㎡ 규모로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입장료도 없다. 주차장,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주차장에서 탐방동선을 따라 갈대밭 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 주변 돌아볼 만한 곳으로는 천연섬유 한산모시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한산모시마을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이상재 선생 생가와 기념관, 문헌서원(문화재자료 제125호), 백제 유민 최후의 항거지인 건지산성(사적 제60호), 아담해서 더 운치 있는 봉서사 등이 있다.
송동근 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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