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3분기 누적순이익 전년比 14%↑..232억

파이낸셜뉴스       2013.11.28 17:54   수정 : 2013.11.28 17:54기사원문

중국기업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합 타일업체 완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870억원 (10.04억 RMB)를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5%와 14.0% 증가한 362억원과 232억원을 달성, 영업이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과 영업 상황에 대해 신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신공장 3·4분기 말 가동률이 90.5%로 상승했고, 초박형 통체타일 및 엔틱타일의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구성의 약 62.0%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3년 11월 삼중전회를 통해 중국정부의 높은 개혁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부동산 등기제도 개혁, 1가구1자녀 제도 폐지 등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정책들은 건자재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내수 확대와 관련, 완리는 이미 신공장을 통해 신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여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 회사의 신공장 가동률은 90%를 넘어섰다.
더불어 100% 내수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데 완리한국사무소를 통해 규모는 작지만 한국 수출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에 대해 아쉬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직접 눈으로 중국 기업과 라인, 제품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완리 타일의 한국 수출이 성사되어 해당 제품이 시공된 건물을 육안으로 보는 것이 해당 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신뢰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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