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노후산단, 재정비사업 시급
뉴스1
2013.12.04 13:48
수정 : 2014.10.31 12:34기사원문
경기개발연구원 신기동 연구위원은 4일 ‘노후산업단지 활력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관련법 제정 등을 통한 재정비사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도내 전체 산업단지 중 1980년대 이전 착공한 노후산단의 면적이 45.8%에 이르면서 도로파손과 주차난, 휴식 및 상업시설 부족 등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 경우 111개 산업단지 중 노후산단(20년 기준) 면적은 40.7㎢로, 전체의 45.8% 종사자수는 31만6555명으로 73.1%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신 연구위원은 노후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관리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심인접성, 산업구성 등을 고려해 기능전환형·환경개선형·절충형과 같이 노후산단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 마련도 언급했다.
특히 노후산단 재정비 관련 법령·제도를 통폐합해 가칭 ‘노후산업단지 활력제고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은 물론 사업추진은 민간주도로 하되 정부는 산업비전 설정, 법령·계획 정비, 기반시설 관리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신 연구위원은 “노후산단에 대해 지정권자인 도 주관으로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시점에서 재정비가 필요한 곳은 정부의 리모델링 추진 방향에 따라 산업정책 및 도시계획 관련부서 간 협업체제를 구축해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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