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시크릿 업’ 공개…시크릿 노트와 비교해보니

뉴스1       2013.12.05 14:25   수정 : 2014.10.31 12:09기사원문







팬택은 지난 10월 출시한 ‘베가 시크릿 노트’의 누적 판매량이 25만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가 시크릿 노트’ 이후 두달여 만에 출시되는 신제품 ‘베가 시크릿 업’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우선 작아진 크기가 전작과는 다른 성격의 제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준다.

베가 시크릿 노트가 5.9인치라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맞붙었다면, 5.54인치의 베가 시크릿 업은 삼성전자 갤럭시S4(5인치), LG전자 G2(5.2인치) 등 5인치 초중반대의 고급형 스마트폰과 대결한다. ‘노트’ 콘셉트 제품이 아닌 만큼 전작에 포함됐던 ‘V펜’은 탑재되지 않았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무게도 가벼워졌다. 색상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어 아이리시 블랙 모델은 173g, 실키 화이트 모델은 174.9g이다. 전작 베가 시크릿 노트의 190g보다 약 17g가량 줄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주요 부품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성능의 제품이 사용됐다.

베가 시크릿 업에는 이전 모델과 똑같은 IPS 패널 풀HD LCD가 탑재돼 1920 x 1080의 해상도가 구현된다. 카메라 역시 전면 210만 화소·후면 1300만 화소를 지원해 베가 시크릿 노트와 동일하다.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베가 시크릿 노트와 같다. 2.3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쾌적한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다.

다만 AP와 더불어 중요한 요소인 램(Ram)이 3기가바이트(GB)에서 2GB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영상과 음악 등을 저장하는 내장 메모리의 경우도 베가 시크릿 노트가 32GB를 내장했던 데 반해 베가 시크릿 업에 탑재된 내장 메모리는 16GB이다.

배터리 용량은 베가 시크릿 노트의 3200밀리암페어(mAh)와 거의 같은 3150mAh를 보인다. 크기는 줄어들고 무게도 가벼워졌지만 배터리 용량이 비슷해 전작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는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젤리빈(4.2.2)이 적용됐다.

베가 시크릿 업이 베가 시크릿 노트보다 나아진 점은 무엇일까.

베가 시크릿 업은 전작이 지원했던 무손실 음원(FLAC)과 소음 차단 솔루션(DRE)을 그대로 계승했다. 이에 더해 ‘사운드 케이스’ 지원으로 전작보다 음악 감상에 더욱 적합한 스마트폰으로 발전했다.

‘사운드 케이스’는 베가 시크릿 업 전용으로 출시되는 진동형 스피커 내장 플립형 케이스다. 사운드 케이스를 씌운 베가 시크릿 업을 속이 비어있는 박스 등에 올려두면 스피커 음량이 증폭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쾌적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팬택은 베가 시크릿 업 초기 구매자 2만명에게 사운드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화면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추가돼 여러 상황에서 손쉬운 조작이 가능하다. 후면에 탑재된 ‘시크릿 키’를 두 번 연속으로 누르거나 플립 케이스의 작은 화면을 두 번 터치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끌 수 있다.

‘시크릿’ 시리즈의 정체성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베가 시크릿 노트가 지원했던 ‘시크릿 박스’, ‘시크릿 전화부’ 등 기본 특징뿐만 아니라 화면 일부를 사용자의 필요 만큼 가릴 수 있는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시크릿 앱스에 숨겨둔 앱의 알림까지 차단해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이 추가돼 더욱 꼼꼼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베가 시크릿 노트의 부족함으로 지적됐던 멀티태스킹 편의성이 향상됐다. 전작에서는 ‘미니윈도우’ 기능을 통해 화면 위에 일부 앱의 소형 화면을 띄우는 것이 전부였다면, 베가 시크릿 업에서는 화면을 2분할하는 ‘멀티윈도우’가 구현됐다.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한꺼번에 10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오는 10일 두 색상(아이리시 블랙·실키 화이트)으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제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최신 흐름인 5인치 중반대의 베가 시크릿 업 출시를 기점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시크릿 노트와 베가 시크릿 업을 앞세운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팬택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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