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국가 주력산업 없어,ICT 융합 성장동력 육성해야”

파이낸셜뉴스       2013.12.05 17:47   수정 : 2014.10.31 12:01기사원문

부산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제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창조경제에 조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가 거점도시 선정을 추진 중인 정보기술(IT).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은 5일 오전 11시 문현동 부산본부 신행사 1층 대강당에서 '주력산업의 존재 유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연구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 한국은행 부산본부 고승환 과장과 부산대 경제학과 윤성민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산의 경우 전국 대비 지역별 비중이 10%가 넘는 산업인 국가 주력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강산업의 경우 고용 측면에서는 비중이 10% 이상이나 생산 및 부가가치 측면에서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해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아 주력산업으로 분류되지 못했다.


부산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쇠퇴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산업군을 미래 성장 기대산업으로 대체해 육성을 지원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장기적인 전략산업 육성 전략으로 구축하는 한편 전략산업 지원 일몰제도 등을 도입해 전략산업의 순환지원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받아 수월하게 창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형 창조경제 산.학.연.관 네트워크 조성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연구됐다.

노주섭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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