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 곰TV 서비스에 ‘조두순 사건’ 다시 화제
뉴스1
2013.12.06 11:39
수정 : 2014.10.31 11:51기사원문
영화 ‘소원’의 곰TV 서비스가 5일 시작되면서 영화 소재인 ‘조두순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은 지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성폭행을 당한 여자아이 ‘소원’과 그 가족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사건으로 피해 아동은 생식기와 항문, 대장의 80%가 소실되는 장애를 입었다. 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안과 치료 등을 해야 했고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 또한 네 번에 걸친 검찰 진술과 법원에서의 증언 등 모진 과정을 겪어야 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9년 재판 결과 징역 12년,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착용 7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경북 청송 제2교도소에 수감됐다. 당시 재판부는 조두순의 죄질이 매우 나빠 무기징역에 해당하지만 만취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해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후 ‘조두순 사건’은 성폭행범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논란을 가져왔다. 특히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범죄의 잔혹성 등 죄질이 매우 나쁨에도 형량이 12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항의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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