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시철도 1호선, 예상승객 하루 4만3500명
뉴스1
2013.12.08 09:05
수정 : 2013.12.08 09:05기사원문
2017년 운행목표로 추진중인 수원 도시철도 1호선의 1일 예상 이용객이 4만3500여명으로 추산됐다.
요금은 버스와 수도권 전철 요금수준으로 결정되고, 대중교통분담율 향상을 위해 수도권환승할인요금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 곳에는 국내 처음 무가선 트램전차가 운행된다. 기준 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처럼 궤도를 설치해 3~5량이 운행되며, 전기를 동력으로 해 공해가 없고, 소음도 적다.
사전예비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 추진 결과, 도시철도 1호선의 1일 이용객은 개통 첫해인 2017년 4만3565명에서 2016년 4만6896명, 2016년 4만8184명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기준 1일 이용객은 첨두(시간당)시 4114명, 비첨두시 1862명으로 예상됐다.
이 정도 이용객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도권환승할인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는 점은 고민이다.
노선은 노면전차와 일반차량이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 구간(2.74㎞)을 대상으로 중앙 2차로는 트램전용차로, 나머지 양측 2차로는 버스와 일반차량이 운행하는 방식이다.
운영방식은 도시철도공사 설립이 어려운 기초단체의 특성을 감안해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실제로 김해, 의정부, 용인 등 기초단체가 운영중인 경전철의 경우, 각각 서울메트로, 인천교통공사, 봄바디어 등 외부전문기관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은 현재 추진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내년 사업승인,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거쳐 2015년 공사에 들어간다.
노선은 2017년 개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노면전차에 대한 규정이 없어 비교검토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예타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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