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송혜교-공효진처럼? 보브단발 스타일
파이낸셜뉴스
2013.12.12 18:18
수정 : 2013.12.12 18:11기사원문
2013년 겨울, 세련되고 단정한 느낌의 보브단발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길이, 컬링에 따라 다채로운 이미지를 탄생시키는 보브단발 스타일링을 분석해 봤다.
럭셔리
커트처럼 짧은 길이에 가르마를 6:4(또는 7:3)로 연출한 보브단발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이는 머리카락 끝단이 귀 아래를 살짝 넘길 정도로 자른다. 앞머리는 가르마를 따라 옆으로 넘겨 깻잎머리처럼 보이게 스타일링한다. 앞머리를 따로 자르지 않고 옆으로 넘겨도 되고, 기장을 조금 다듬어 귀에 꽂히도록 해도 된다. 보다 럭셔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앞머리에 웨이브를 넣는 것도 괜찮다.
세련된 무드의 보브단발에 헤어 액세서리를 더하면 트렌디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핀을 꽂거나 묶으면 자칫 어정쩡한 스타일링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헤어밴드가 적절하다. 큐빅이나 비즈 장식이 가미된 헤어밴드를 머리에 얹는 느낌으로 착용한다. 앞머리는 넘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한다.
시크
턱선까지 내려오는 보브단발은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앞머리가 없는 상태에서 5:5로 가르마를 만들면 정갈한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 가르마를 만들 때 반듯하게 일자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금물이다. 마치 자연스럽게 가르마가 생긴 것처럼 곡선 모양으로 돼야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 치우치게 한 후, 한쪽의 머리를 귀 뒤에 꽂으면 우아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분위기에 어울리는 귀걸이를 착용하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크 보브단발 스타일링을 완성시킬 수 있다.
유니크
컬의 방향이나 앞머리를 내리면 개성 넘치는 보브단발 연출이 가능하다. 컬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보브단발 형태에서 벗어나 바깥쪽으로 컬을 주면 발랄한 느낌이 든다. 이때 컬 자체의 길이를 짧게 해 삐친 듯한 느낌으로 연출해야 스타일리시함이 제대로 발휘된다.
뱅 스타일로 앞머리를 만들어주면 로맨틱한 분위기의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보브단발과 어울릴 수 있도록 시스루뱅보다는 이마 전체를 덮는 일반적인 뱅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옆머리를 조금 남기고 뒤로 반묶음을 하면 청순한 느낌까지 표현해 낼 수 있다.
사진출처: SBS '상속자들', KBS2TV '비밀', '그들이 사는 세상',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공식 홈페이지/ 아이비 블로그/ 영화 '러브픽션'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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