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커트처럼 짧은 길이에 가르마를 6:4(또는 7:3)로 연출한 보브단발은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길이는 머리카락 끝단이 귀 아래를 살짝 넘길 정도로 자른다. 앞머리는 가르마를 따라 옆으로 넘겨 깻잎머리처럼 보이게 스타일링한다.
세련된 무드의 보브단발에 헤어 액세서리를 더하면 트렌디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핀을 꽂거나 묶으면 자칫 어정쩡한 스타일링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헤어밴드가 적절하다. 큐빅이나 비즈 장식이 가미된 헤어밴드를 머리에 얹는 느낌으로 착용한다. 앞머리는 넘기지 말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한다.
시크
턱선까지 내려오는 보브단발은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앞머리가 없는 상태에서 5:5로 가르마를 만들면 정갈한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 가르마를 만들 때 반듯하게 일자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금물이다. 마치 자연스럽게 가르마가 생긴 것처럼 곡선 모양으로 돼야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 치우치게 한 후, 한쪽의 머리를 귀 뒤에 꽂으면 우아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더불어 분위기에 어울리는 귀걸이를 착용하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크 보브단발 스타일링을 완성시킬 수 있다.
유니크
컬의 방향이나 앞머리를 내리면 개성 넘치는 보브단발 연출이 가능하다. 컬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보브단발 형태에서 벗어나 바깥쪽으로 컬을 주면 발랄한 느낌이 든다. 이때 컬 자체의 길이를 짧게 해 삐친 듯한 느낌으로 연출해야 스타일리시함이 제대로 발휘된다.
뱅 스타일로 앞머리를 만들어주면 로맨틱한 분위기의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보브단발과 어울릴 수 있도록 시스루뱅보다는 이마 전체를 덮는 일반적인 뱅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옆머리를 조금 남기고 뒤로 반묶음을 하면 청순한 느낌까지 표현해 낼 수 있다.
사진출처: SBS '상속자들', KBS2TV '비밀', '그들이 사는 세상',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공식 홈페이지/ 아이비 블로그/ 영화 '러브픽션' 스틸컷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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