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 2차검색 폐지로 연간 256만명 승객 편의 개선

파이낸셜뉴스       2014.02.12 11:00   수정 : 2014.10.29 20:08기사원문

올 1월부터 인천공항 발 미국행 비행기에서 2차 검색이 폐지됨에 따라 연간 256만명의 승객 편의가 좋아지고 항공업계는 연간 57억원의 비용절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지속돼 온 미국행 2차검색이 폐지됨에 따라 미국여행 승객과 관련업계 최대 불편사항이 사라져 이같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차검색은 공항 보안검색과 별도로 탑승구 앞에서 액체물품 확인과 압수를 위해 가방을 개봉하거나 촉수로 신체를 확인하는 것으로 미국행 승객들에게 프라이버시 침해 등 최대 불만사항으로 꼽혀왔다.


국토부는 이번 2차검색 폐지로 연 256만명(2013년 기준)에 달하는 미국행 승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항공업계는 추가로 소요되던 시간(연 7000시간)과 연 57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액체류 면세품 구매시간 연장에 따라 면세점 매출 증대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외 2차 검색 시행국인 호주정부와도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며 인천 외 미주행 항공기가 취항중인 김해공항 2차검색 폐지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2차검색 면제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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