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지혜 담긴 발효식품 ‘메주’, 효능은?

파이낸셜뉴스       2014.03.10 11:27   수정 : 2014.10.29 05:26기사원문

메주는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만들어 겨울동안 묵혀 뒀다가 이듬해 봄이 되면 장을 담그는데 사용한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식품인 메주의 효능을 알아보자.





동맥경화 예방

메주콩에는 단백질과 지질이 다량 들어 있어 동물성 식품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다. 메주콩의 영양성분 중 지질이 약 20%에 달해 고지방인 편이지만, 메주콩 지질의 대부분은 인체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의 주범인 저밀도 지방단백질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메주콩의 레시틴 성분 역시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는 것을 막아 혈액이 끈적해지지 않게 한다. 더불어 메주의 칼륨 성분은 체내에 쌓인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며, 혈압 수치를 안정화시켜주고,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단, 된장에는 염분이 많아 너무 짜게 조리하면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 완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무기력해지고 불안과 신경과민 증상 등이 나타날 때 된장찌개 등 메주를 이용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메주콩의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메주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중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메주의 발효균은 체내에 암세포가 생성되거나 퍼지는 것을 막아 유방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

칼로리가 낮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지방분해 효능을 갖고 있는 메주는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 특히 메주를 이용한 식품인 된장찌개는 1인분에 124cal에 불과해 한식 메뉴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더불어 다이어트 중 겪기 쉬운 변비나 빈혈, 면역력 저하를 막는 역할을 한다. 메주는 식이섬유 성분과 함께 발효균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메주에 포함된 발효균은 면역력을 높여줘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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