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세계 유명 호텔 브랜드 도입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2014.03.12 16:04   수정 : 2014.10.29 04:35기사원문

해외 관광객 증가로 서울, 제주 등에서 분양형 호텔 공급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에서 밸류, 라마다, 메리어트 등 세계 유명 호텔체인 브랜드를 도입, 신뢰성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객실을 투자자가 직접 등기 분양받아 운영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분양형 호텔에서 세계 유명 호텔 체인이 늘고 있는 것은 사업자들이 뛰어난 인지도로 일반 브랜드 호텔 상품보다 안정적인 투자수익 올리기에 유리해 분양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디글로벌은 이달 중순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연동 282의 3 일대에서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를 분양한다. 밸류 호텔은 세계 8대 호텔기업인 미국 벤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 호텔 체인으로, 제주에는 처음 들어오는 호텔이다. 지하 4층, 지상 18층에 전용면적 23~56㎡ 357실로 구성됐다. 지하 3~지상 2층에는 휘트니스&사우나, 대형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각종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특히 이 호텔은 지난달 미


국호텔협회(AHLA)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AHLA의 차별화 된 호텔 매니지먼트 및 호텔 호텔 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제주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서는 '제주 함덕 라마다 호텔'이 조만간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 지상8층 규모 건물에 전용면적 27~58㎡ 266실 규모로 구성됐다. 스카이라운지, 휘트니스센터, 노천온천 등이 조성된다. 이 호텔은 함덕 해수욕장과 둘레길을 걸어 이용할 수 있으며 바다조망도 가능하다.

라마다 호텔체인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도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7층 전용면적 59~93㎡ 총 258실로 구성됐다. 사우나,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많다. 준공은 2015년 10월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 3800개 호텔 체인을 운영하는 메리어트는 대구에 진출한다.
제이스피앤디그룹은 동대구역 앞에서 대구 메리어트 레지던스 로열스윗을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6층 2개 동에 전용면적 35~83㎡ 335실(서비스 레지던스 포함)로 구성됐다. 이 호텔은 메리어트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호텔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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