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 돋궈주는 청포묵, 효능은?
파이낸셜뉴스
2014.03.14 16:59
수정 : 2014.10.29 03:45기사원문
녹두를 갈아 체로 거른 뒤 앙금을 모아서 쑨 청포묵은 봄철 입맛을 돋궈주는 식품이다. 기력회복을 도와주는 건강식품 청포묵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자.
청포묵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류신, 라이신, 발리등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청포묵의 주 성분인 녹두에는 철분과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은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을 강화하며 신체 발달을 촉진시킨다.
#비만 예방
청포묵은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해준다. 청포묵의 녹두 성분은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신장의 기능을 돕기 때문에 섭취 시 몸의 부기가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청포묵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체내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해독시키는 기능이 탁월하다. 더불어 녹두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비텍신 성분은 인체의 노화와 각종 성인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다이어트와 더불어 디톡스 효과를 준다.
#해열작용
청포묵에 포함된 녹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 속 열기가 과할 때 섭취하면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섭취하면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이기는 것을 도와준다. 찬 성질이 해열, 고혈압,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혈압이 낮은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체내 열을 낮춰주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 체온이 높으면 악화되는 질환들의 증상 완화에도 탁월하다. 녹두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묵은 각질과 잡티를 제거해 해열작용과 더불어 피부미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당뇨병 예방
청포묵의 아연 성분은 혈당이 증가하는 속도를 늦추고 인슐린의 작용을 자극해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청포묵을 조리해 차가운 상태에서 반찬으로 내거나 비빔밥에 넣어 먹으면 당뇨병 환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좋다. 청포묵에는 메티오닌, 트립토판, 시스틴 같은 아미노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숙주, 미나리 등 채소와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