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노벨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 석좌교수 임용
파이낸셜뉴스
2014.03.17 10:17
수정 : 2014.10.29 03:16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8일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스위스 연방공과대(ETH) 교수를 뉴바이올로지전공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쿠르트 뷔트리히 DGIST 석좌교수는 거대 분자의 3차원 구조를 밝히기 위한 핵자기공명(NMR) 분광학 개발의 선구자로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날 연구행정동 대강당에서 주요 보직자 및 학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뷔트리히 석좌교수에게 임용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노벨과학상을 받은 제1호 DGIST 석좌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DGIST는 뷔트리히 석좌교수 임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지적 호기심 및 연구 의욕을 자극해 DGIST가 추구하는 융복합 연구 및 교육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이날 오후 4시30분 '단백질의 세계와 일상생활(The Protein Universe and Daily Life)'이라는 주제로 DGIST 기초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특강에서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단백질 분자구조 연구를 위한 핵자기공명(NMR) 분광법을 이용,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단백질의 세계를 소개하고, 의학 및 생물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연구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뷔트리히 석좌교수는 19일 뉴바이올로지 전공 이원희(석·박사통합과정) 학생에게 'Nobel Fellowship' 장학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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