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상태가 궁금하다! 산전기형아 검사의 모든 것
파이낸셜뉴스
2014.03.19 17:14
수정 : 2014.10.29 02:40기사원문
임신 중 받게 되는 다양한 검사 중 산전기형아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 산전기형아 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 즉 기형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에 맞춰 반드시 검사받아야 한다.
산전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융모검사 등이 있다.
#초음파 검사- 태아 목덜미 투명대 측정
임신 10~14주에 실시하는 검사다. 초음파를 이용해 태아의 목 뒤 피하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위험도를 알 수 있다. 검사 결과 피하 두께가 증가돼 있는 상태는 염색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혈액검사를 추가로 하거나 융모막 융모 검사, 양수 검사를 해야 한다. 특히 이 검사와 함께 혈액검사를 병행하면 태아의 염색채 이상을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융모막 융모 검사
태반조직을 채취해 태아의 염색체를 진단한다.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작은 튜브를 복부나 자궁경관에 삽입, 태반조직의 일부를 채취한 후 태반조직세포를 배양해 염색체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임신 10~13주에 실시하며, 임신초기에 진행하기 때문에 태아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혈액 검사- 삼중 또는 사중표지자 검사
임신 14주~20주 사이에 행하는 일반적인 검사 방법이다. 혈액을 채취해 호르몬 농도를 측정, 계산하는 방식으로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복벽기형 등의 위험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운증후군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양수검사의 필요성을 결정하게 된다.
#양수 검사
태아의 염색체 분석을 위해 양수를 채취해 실시하는 검사다. 임신 15~20주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부 복부에 바늘을 삽입해 양수를 채취한 후 양수 내 세포를 배양, 태아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양수 채취는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실시하고 멸균된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단 드물게 일시적인 질 출혈, 양막파수, 융모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출처: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 자료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lifestyle@fnnews.com 이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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