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겐하임 미술관으로 간 삼성 UHD TV
파이낸셜뉴스
2014.03.21 16:38
수정 : 2014.10.29 02:11기사원문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 최초 커브드(Curved) 울트라고화질(UHD) TV를 비롯한 2014년도 신제품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계단 없이 유려한 나선형 구조로 설계된 20세기 대표적인 건물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려 커브드 TV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미국 현지 미디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주요 미디어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커브드 UHD TV의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는 화질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들은 커브드 UHD TV를 꼼꼼히 살펴보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커브드 TV 7대로 만든 원형 '콜로세움' 형태의 조형물에 할리우드 감독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4' 특별 영상을 상영해 커브드의 곡선미와 함께 압도적인 화질과 음질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 유력 매체 에이치디 구루(HD Guru)의 개리 머슨은 "삼성의 올해 커브드 UHD TV는 화면 속에 빠져들 것만 같은 몰입감을 준다"며 "TV앞에 붙어 앉아 보았던 어린 시절 경험을 되돌려 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와 UHD 콘텐츠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차세대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광기 부사장은 "커브드 TV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UHD TV 라인업으로 세계 TV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북미 TV 시장을 올해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형 TV를 선호하고 혁신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북미시장 소비자들에게 삼성 커브드 UHD TV는 몰입감 넘치는 화질로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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