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외상전문의 수련병원에 고려대 구로병원 선정
파이낸셜뉴스
2014.03.26 13:05
수정 : 2014.10.29 01:26기사원문
보건복지부는 서울지역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교통사고 등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외상센터를 2017년까지 17개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상 분야는 응급수술에 따른 위험이 크고, 상시 당직으로 인한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의료인들이 기피하는 분야다.
지원내용은 △전담전문의 1인당 연 1억2000만원, 수련전임의 1인당 연 7000만원 운영비 지원 △장기 군의관 및 장기 군의관 후보생 파견지원 △외국의 외상전문의 초빙 지도시 실비 보상 △119 구급대가 중증외상환자 해당병원으로 우선 이송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고대구로병원은 우수한 외상 지도전문의가 있고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취약한 서울 남서방면에 위치해 외상환자 발생이 많아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내 외상환자 진료 수준 자체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서울 소재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30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재공모해 4월 중 1~2개소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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