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국내 유일 대학내 핵비확산 전문기관 설립
파이낸셜뉴스
2014.04.15 12:00
수정 : 2014.10.28 08:30기사원문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사회의 핵비확산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이에 부응하기 위한 핵비확산 전문기관이 카이스트(KAIST)에서 문을 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카이스트는16일 대전 구성동에 위치한 카이스트 본원에서 원자력 및 핵비확산 분야 전문가들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핵비확산 교육연구센터(NEREC) 창립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핵비확산 교육의 동향과 과제', '대한민국 핵비확산 정책과제와 대응방안', '핵비확산 정책수요와 공급문제' 등 3개 세션의 발표를 통해 국제 핵비확산 환경 및 우리나라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자력 및 국제관계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학기 및 1년 인증(Certificate)과정, 석박사과정을 운영해 핵비확산 문제 연구와 국내 핵비확산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기관, 언론계 및 기술전문가 대상 단기강좌를 통해 국가 저변 인력 확대 및 핵비확산 문화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저명한 핵비확산 기관과 연계해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술교류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민간차원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장을 맡게 된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만성 교수는 "핵비확산 교육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대학내 핵비확산 전문기관으로, 교육과 연구역량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핵비확산 씽크탱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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