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비아 결승골’ 세비야, UEL 4강 1차전서 발렌시아에 완승
파이낸셜뉴스
2014.04.25 09:52
수정 : 2014.10.28 03:52기사원문
세비야(스페인)가 발렌시아(스페인)을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세비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3-2014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된 세비야는 최전방에 카를로스 바카가 나섰다. 2선 공격진은 비톨로-이반 라키티치-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로 꾸려졌으며, 허리에는 스테판 음비아와 다니엘 카리코가 배치됐다. 포백 수비라인에서는 페르난도 나바로-페데리코 파지오-니콜라스 파레하-디오고 피게이라스가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베투가 꼈다.
적지에서 4강 1차전에 나선 발렌시아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와 파코 알카세르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허리에는 페데 카르타비아-세이두 케이타-다니엘 파레호-소피안 페굴리가 포진했으며 후안 베르나트-제레미 마튜-하비에르 푸에고-주앙 페레이라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비센테 과이타가 지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라키티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세비야에 맞서 발렌시아는 양 측면 미드필더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세비야의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16분 알카세르의 중거리 슈팅을 베투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막아낸 세비야가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키티치가 올린 크로스가 카리코의 머리를 맞고 음비아에게 연결됐고, 음비아는 이를 힐킥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세비야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달아났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비톨로와 패스를 주고 받은 바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다시 한번 가른 것.
2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들어 호세 가야, 파블로 피아티, 조나스 올리베이라를 연달아 투입하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세비야의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바르가스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0-2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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