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패널분야 선도 우리엔텍
파이낸셜뉴스
2014.04.29 17:23
수정 : 2014.10.28 02:33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우리엔텍㈜은 국내 터치스크린 패널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지난 1997년 현우전자로 시작한 우리엔텍은 201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연간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첨단기술로 국내외 시장서 돌풍
터치 패널은 스크린 접촉과 동시에 원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받을 수 있는 입력장치로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의료용 장비, 세탁기, 컴퓨터 모니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전자기기와 의료장비 등에 사용된다.
터치 패널 업계는 업체들의 생산시설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으로 오는 2016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엔텍은 창립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강화를 통해 삼성전자와 최초로 정전용량 터치 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정전용량 터치 패널은 겉 표면 렌즈와 투명 전극 필름, 액정을 붙여 그 사이에 공간을 없앤 것으로 누르지 않고 사람의 신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해 터치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또 휴대폰 등 점점 유연해지는 전자기기에 필수적인 신기술인 메탈메시(Metal Mesh) 설계 관련 특허 2건을 국내와 미국에 출원했다.
우리엔텍은 기존 터치스크린을 빛 아래에서도 스크린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옵티컬본딩 기술을 보유, 유럽의 파커사와 25.65㎝(10.1인치) LCM 단독 계약을 통해 양산을 시작했다.
■수출 강화로 경영안정성 제고
우리엔텍은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크린룸 시설을 보유해 청정도를 높였으며 자가 생산라인 내부에서 터치스크린 패널, 모듈, LCM 합착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엔텍은 현대전자 협력업체 최초로 자체 공정불량률(PPM) 100PPM(0.01%)을 달성하는 등 전 임직원의 불량품 제로화 노력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우리엔텍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펜텍, 독일 SIEMENS, 로베사, 영국 터치넷티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우리엔텍은 업종 특성상 비수기인 겨울철과 성수기인 4∼6월의 수주율 차이가 커 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나 해외 영업을 강화해 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우리엔텍은 설립 이후 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해 올해에는 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홍 우리엔텍 대표는 "올해부터는 기업의 사활을 걸고 일본과 독일 등 해외 수출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명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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