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수, 수제화 명품거리로”…5大 도심 제조업 육성

뉴스1       2014.05.23 10:28   수정 : 2014.05.23 10:28기사원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성수 수제화 거리를 비롯해 종로 귀금속거리, 충무로 인쇄거리 등을 ‘도심 5대 특화 제조업 집적지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성수동 수제화타운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1세기형 제조업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성수 수제화 거리를 세계적인 수제화 명품거리로 육성하겠다”며 “교육기반을 마련해 새로운 장인(匠人)을 양성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수동은 준공업지역 안에 수제화 업체들이 밀집했지만 서울시가 2012년 3월 정책지원을 시작하기 전까지 열악한 환경, 판로개척의 어려움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던 곳이다.

시가 전문 용역, 컨설팅 등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성수 ‘수제화 테마역’이 탄생했고, 올해 2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대형매장에 줄줄이 입점하는 등 결실을 이루면서 지역경제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다.

박 후보는 성수동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명품 수제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대학에 구두학과 신설을 요청해 젊은 인재를 기르고, 대학·연구소 등과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획판매전과 전시회, 온라인 홍보 등을 지원하는 한편 주변 환경을 개선해 소비자와 관광객의 발걸음도 늘린다.

이밖에 도심 5대 특화 제조업 지구로 성수동 IT산업 집적지를 G밸리에 버금가는 IT산업의 새 거점으로, 귀금속 상가가 몰린 종로는 ‘주얼리 문화관광 메카’로 육성한다.


영세 인쇄업체가 몰린 충무로 인쇄거리는 3차원(3D) 프린팅서비스 등 신기술을 적용해 첨단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을지로 조명·가구 거리는 청계천과 연계한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지역 경제거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특화지구, 고용촉진지구, 유통(상가)활성화지구, 사회적경제특화지구 등 해당 지역 특성을 살린 ‘서울형 4대 경제 특구제’도 도입한다.

박 후보는 “성수 수제화 거리의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 집적지에 대한 서울형 특화 산업모델을 만들겠다”며 “136개 지역경제거점의 특화 산업 집적 지도를 그려 맞춤형 발전 전략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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