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호날두 ‘무회전킥’ 보기 힘들듯…브라주카 불리”

뉴스1       2014.05.30 08:32   수정 : 2014.10.26 22:57기사원문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로 선정된 아디다스의 브라주카가 무회전킥에 불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쿠바(筑波) 대학 연구팀은 29일 브라주카가 이전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에 비해 공기 저항에 강해 무회전킥이 불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회전킥이란 공에 회전이 걸리지 않은 상태로 일직선으로 날아가다 공기저항에 의해 어느시점에 갑자기 흔들리는 슛이다.

이때 흔들림의 정도나 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어 골키퍼들에게 막기 어려운 슛으로 꼽힌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 공인구 자블라니가 무회전킥에 유리해 공이 어디로 튈 지 몰라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특히 포르투갈의 국가대표이자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회전킥을 주무기로 사용해 ‘호날두킥’으로 불리기도 한다.

축구공은 합성 피혁의 패널을 여러장 붙여 만들어지는데 이때 패널의 수와 이를 잇는 이음매의 길이가 공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브라주카의 경우 패널 수와 이음매 길이는 6매, 약 3m로 자블라니의 8매, 약 2m와 차이가 있다.

연구 팀이 고정한 공에 바람을 쐬는 풍동실험을 한 결과 브라주카는 자블라니에 비해 상화좌우 흔들림에 영향을 미치는 압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로봇을 이용해 킥을 한 결과 진행방향에서의 흔들림은 적었다.

한편 연구팀의 아사이 다케시 교수는 “브라주카가 불필요한 흔들림이 없는 만큼 정확한 패스 교환에 이상적이다”고 평가했다.

실험결과 브라주카가 초속 15~25m로 날아갈 경우 진행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받는 공기 저항이 더욱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속도가 패스 속도에 해당돼 정확한 패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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