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 ‘덥다고 에어컨만 틀면.. 두통+설사까지’ 위험

파이낸셜뉴스       2014.07.16 11:10   수정 : 2014.10.25 04:06기사원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냉방병은 주로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 날 때 발생하기 쉽다.

온도 차이로 인해 우리 몸의 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체온 유지·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등 온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증상도 목의 통증, 열, 기침,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냉방병은 에어컨을 사용할 때 부쩍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감기에 걸린 듯 춥고, 어지럼증, 변비, 복통도 일어나는 등 전신에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 증상과 유사한 콧물, 코막힘, 목 아픔, 눈 충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온도 변화로 말초 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는 것도 냉방병의 증상이다.

대부분 냉방환경을 개선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냉방병에 걸리기 전 예방하는 법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춘다.
실내의 온도는 대체로 22~26℃ 사이가 적정하다.

또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며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하는 것도 냉방병 예방법 중 하나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때는 에어컨을 끄고 온찜질이나 따뜻한 차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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