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GCF 초기 재원조성 1조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14.07.17 10:24
수정 : 2014.10.25 03:04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독일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초기 재원조성을 위해 1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17일 GCF 사무국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지난 14~15일 베를린에서 열린 피터스버그 기후회의에서 GCF 초기 재원조성을 위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탄소오염 저감과 녹색에너지 투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필요한 결정들이 지연되고 있다"며 기후변화 협상과정에 주요 경제국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은 10월까지 야심찬 기후·에너지 종합대책을 확정해 전 세계에 분명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르켈 총리는 "EU의 온실가스 40% 감축, 신재생에너지 27% 사용 목표를 지지하고, 현재 배출권 과잉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EU 배출권거래제(ETS)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독일 환경부 장관으로서 지난 1995년 베를린 UN 기후정상회담 의장을 맡은 바 있으며, 내년 G7 의장국인 독일의 중심이슈는 기후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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