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와인의 변신은 무죄! 먹다 남은 술 활용법
파이낸셜뉴스
2014.07.29 19:06
수정 : 2014.10.24 20:17기사원문
먹다가 애매하게 남은 술을 살림에 활용해보자. 청소와 요리, 원예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 소주, 맥주, 레드와인의 활용법을 알아봤다.
소주는 냉장고 청소에 유용하다. 마른 걸레에 먹다 남은 소주를 묻힌 뒤 냉장고 문과 안쪽 벽, 선반 등을 구석구석을 닦으면 냉장고가 깨끗해진다. 처음부터 소주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식초를 물에 희석한 액체를 활용해 냉장고를 닦은 뒤 2차로 소주를 활용해 청소하면 더욱 깨끗하게 냉장고를 청소할 수 있다.
소주는 냉장고 잡내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남은 소주의 뚜껑을 열어 냉장고 깊숙한 곳에 넣어두면 냉장고 속 악취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가스레인지 위 후드 역시 소주로 닦으면 깨끗해진다. 마른 스펀지에 소주를 묻힌 뒤 후드를 문지르면 기름때가 말끔하게 사라진다.
#악취 없애는 '맥주'
김 빠진 맥주는 싱크대 청소에 쓰인다. 음식물 등이 있어 악취가 나는 싱크대 배수구에 먹다 남은 맥주를 부은 뒤 5~10분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악취가 사라진다. 더불어 싱크대 배수구에 있는 세균이나 곰팡이도 없앨 수 있다. 단 맥주를 붓기 전에 거름망에 끼인 음식을 제거한 후 맥주를 부어야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이외에도 맥주를 튀김반죽에 추가하면 더욱 바삭한 튀김이 만들어지고, 화분에 맥주를 부으면 식물이 영양분을 공급 받아 활기를 되찾는다. 또 소주와 마찬가지로 기름때로 얼룩진 후드를 닦을 때도 맥주를 사용하면 좋다.
#피부에 양보하는 '레드와인'
와인은 피부미용을 위해 활용해보자. 세숫대야에 물을 채운 뒤 먹다 남은 와인을 섞은 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질 제거와 부기 완화 등의 효능을 볼 수 있다.
와인 팩도 가능하다. 레드와인을 거즈 또는 화장솜에 묻힌 뒤 얼굴에 올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레드와인 속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AHA 성분이 각각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동안 피부를 만들어준다.
/lifestyle@fnnews.com 허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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