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세례, 세례명 교황과 같은 ‘프란치스코’ 선택
파이낸셜뉴스
2014.08.18 07:43
수정 : 2014.10.24 08:59기사원문
세월호 유가족 세례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오전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직접 세월호 유가족 세례 의식을 거행했다.
교황의 세월호 유가족 세례는 이 씨가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교황과 만나 세례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세월호 유가족 세례는 당초 16일 오전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교황과 가족들의 일정 때문에 하루 늦춰 이날 열렸으며, 세월호 유가족 세례 이후 교황은 충남 서산 해미성지로 떠나 아시아 지역 주교들을 만났다.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세례식은 이씨 혼자만을 위한 예식이었으며, 이 씨는 세례명으로 교황과 같은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세월호 유가족 세례를 받은 이 씨는 "승현이 잃고 엄청난 충격, 슬픔, 분노 이런 것이 정말 교황님 뵙고 나서 상당 부분 없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세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유가족 세례, 영광이겠네요", "세월호 유가족 세례, 조금이나마 마음의 치유가 됐길", "세월호 유가족 세례, 교황 좋은 일만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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