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토모다 아야카 “다양한 장르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
파이낸셜뉴스
2014.08.26 21:14
수정 : 2014.10.23 19:09기사원문
영화 '관계'에서 엄마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열연한 일본 AV배우 토모다 아야카가 한국을 방문했다.
영화 '관계(김독 김명서)'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찾아온 애인의 딸 하루와 넘어서는 안 되는 욕망의 끝자락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위험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토모다 아야카는 엄마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소녀 하루 역을 열연했다.
일본 AV배우 출신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한 소감과 영화 '관계'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예전부터 김명서 감독님과 알고 있었고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번에 출연 제의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여배우가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정극 영화에 출연하기까지와 촬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이다. 토모다 아야카는 "정극 연기라 해서 어려운건 없었지만 촬영 당시 추위가 심해 고생했다"며 "또한 자살 미수 장면에서 감정 조절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극중 엄마의 애인과 사랑에 빠지는 파격적인 역할을 연기하는데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고, 대본을 충분히 보면서 캐릭터를 연구하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장에서 유일한 일본인이었던 토모다 아야카에게 촬영장은 어땠을까? 그는 "나는 한국어를 거의 몰랐고, 스태프들과 출연배우들은 일본어를 잘 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줬고, 많은 도움을 줘서 호흡을 맞추는데는 문제가 없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향후 연기 계획에 대해 "일본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해봤다"며 "한국에서도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 "한국에 도착할 때부터 팬들이 만남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이벤트를 통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 팬들을 직접 뵙고 싶다"고 팬들과의 만남을 희망했다.
파격적인 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 토모다 아야카의 과감한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관계'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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