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키 작은 사람 남자로 보지 않았는데..”
파이낸셜뉴스
2014.08.27 07:20
수정 : 2014.10.23 19:07기사원문
'테니스 여제' 전미라가 전성기 테니스 실력만큼이나 출중한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한때 '예능 늦둥이'로 불렸던 남편 윤종신을 넘어서는 듯한 재능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일곱번째 새 종목인 테니스 시합을 위한 자체 평가전, 입단 테스트, 선수 선발전 등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그려졌다.
이어진 건 헨리를 향한 "팬이다"라는 사심 고백. 그는 '예체능' 멤버들의 테니스 실력 점수를 매기던 중, 헨리의 차례가 되자 "헨리씨는 진짜 제가 팬이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헨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힘을 얻는다"며 멤버들 중 최고점인 "8점"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부인과의 클럽 일탈(?)을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이규혁 선수와 클럽에서 만났던 에피소드가 화제로 떠오르자 "내가 얘기하면 많은 사람이 다친다. 괜찮겠나?"라는 말과 함께 강호동을 쳐다봐, 강호동의 아내가 함께 했음을 시사했다. 결국 강호동은 "그냥 넘어가겠다"고 말하며 "저와 관련된 가족이…이놈의 집구석을 내가"라고 흥분했다.
이날 테니스 코치로 멤버들을 만난 전미라는 단순히 전직 스포츠 스타로서가 아닌, 재능이 넘치는 예능인으로서도 활약했다. 섬세한 코칭은 물론이거니와 남편 윤종신에 버금가는 예능감으로 향후 전개될 테니스 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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